1. 서론
장중첩증(Intussusception)은 한 부분의 장이 인접한 장 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소아 응급 질환으로, 소장과 대장의 연결 부위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생후 6개월~2세 사이의 영아에서 자주 발생하며,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지만, 지체되면 장 괴사나 천공까지 이를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장중첩증의 원인, 주요 증상, 진단법, 치료 방법, 수술 여부, 예후 및 부모가 알아야 할 응급대응 요령까지 정리합니다.
2. 장중첩증이란?
항목 | 설명 |
정의 | 한 부분의 장이 다른 부분 장 속으로 말려 들어가 장폐색을 유발하는 질환 |
주로 발생 부위 | 회맹부(소장 말단 + 대장 시작) |
위험성 | 혈류 차단 → 장 괴사, 천공, 복막염 가능 |
3. 원인
분류 | 내용 |
특발성(원인불명) | 전체의 90% 이상, 주로 바이러스 감염 후 림프절 비대와 관련 |
이차성 원인 | 장 폴립, 종양, 선천성 기형, 메켈 게실 등 |
바이러스 감염 후 | 로타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감염성 장염 후 흔히 동반 |
4. 주요 증상
증상 | 특징 |
간헐적 복통 | 갑작스러운 울음, 무릎 끌어안기 자세 반복 |
구토 | 초기엔 위 내용물, 진행되면 담즙 포함 가능 |
딸기잼 같은 혈변 | 점액 + 피 섞인 대변 (진단에 중요한 단서) |
복부 종물 | 우측 복부에서 덩어리 만져짐 가능 |
무기력감, 창백 | 쇼크로 진행 시 의식 저하 |
※ 초기엔 감기·장염 증상으로 오인 가능 → 빠른 병원 방문 중요
5. 진단 방법
방법 | 설명 |
복부 초음파 | 진단의 표준, ‘도넛 모양’ 병변 확인 |
복부 X-ray | 장폐색 의심 소견 (공기-액체 수평면 등) |
바륨 또는 공기 조영술 | 진단 + 치료 겸용 가능 (치료 성공률 ↑) |
6. 치료법
1. 비수술적 치료 (1차 선택)
방법 | 설명 |
공기 정장(공기 관장) | 공기를 항문으로 넣어 중첩된 장을 펴는 방법 |
바륨 관장 | 방사선 하에 바륨 주입하여 장 펴기 |
성공률 | 초기엔 80~90%에서 성공 |
※ 치료 전 복막염, 천공 소견 없어야 시행 가능
2. 수술적 치료
적응증 | 설명 |
비수술 치료 실패 시 | 관장 후에도 장이 펴지지 않는 경우 |
장 천공, 괴사 의심 시 | 즉시 개복수술 필요, 괴사 장 절제 가능성 |
7. 재발 가능성
- 재발률: 약 5~10%
- 대부분 48시간 이내 재발, 드물게 수개월~1년 후 발생
- 재발 시도 비수술 치료 우선 적용 가능
8. 예후
요인 | 예후 |
조기 진단 | 대부분 회복 양호, 합병증 거의 없음 |
진단 지연 | 장 괴사, 천공 시 수술 필요 → 입원 기간 연장 및 회복 지연 |
사망률 | 현대 치료로 인해 매우 낮음(1% 미만) |
9. 부모가 알아야 할 응급 대응 요령
- 갑작스런 울음 + 복통 반복 + 구토 → 장중첩증 의심하고 병원 즉시 방문
- 혈변, 탈수, 무기력해지면 시간 지체 없이 응급실 이송
- 장염 증상과 헷갈리기 쉬우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 시 반드시 영상 검사 필요
10.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장중첩증은 왜 갑자기 생기나요?
→ 대부분 원인은 불명확하며, 감기처럼 장림프절이 부어 장을 밀어넣는 메커니즘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2. 수술 없이 낫는 경우도 있나요?
→ 네. 공기나 바륨 관장 치료로 80~90% 이상 성공률을 보이며, 조기에 치료할수록 수술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Q3. 재발을 막을 방법은 없나요?
→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초기 증상에 대한 부모의 인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재발 시 조기 치료가 핵심입니다.
Q4. 예방접종(로타바이러스 등)과 관련 있나요?
→ 드물지만 일부 로타백신에서 장중첩증 발생 위험이 소폭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접종 전후 1주간 주의 관찰 권장됩니다.
Q5. 아이가 활동 중 괴로워하면서 무릎을 끌어안으면 의심해야 하나요?
→ 네. 갑작스러운 복통 + 무릎 당기기 + 구토는 장중첩증의 고전적 증상입니다.
11. 결론
장중첩증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소아 응급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만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아이의 ‘배가 아파요’라는 말 속에는
단순 소화불량이 아닌, 응급 상황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모의 빠른 관찰과 판단이 아이의 장을 지켜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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