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레이저 기본 원리, 기초 내용 - (3) 혈관 레이저

1. 레이저 연기(laser plume)로 인한 구강 편평세포암(oral squamous cell carcinoma, oral SCC)

레이저 시술 과정에서 레이저 연기에 포함된 HPV 바이러스 입자 흡입으로 인해 구강 편평 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환기, 연기 배출기(smoke evacuator), N95 마스크가 필요하다.

2. 혈관 레이저 (Vascular laser)

혈관 레이저는 혈관을 응고시키고 손상시켜 치료 효과를 낸다. 혈관 레이저는 헤모글로빈(흡수 정도 Oxyhemoglobin > Deoxyhemoglobin > Methemoglobin)을 타겟으로 하여 그러한 효과를 내며, 흡수 피크는 418nm, 542nm, 577nm의 파장에서 발생한다. 

• 혈관 레이저로 PDL (585-600nm), KTP (532nm), Nd:TAG (1064nm), IPL (다양한 파장)을 사용한다.
• 혈관 레이저 치료 대상은 다음과 같다: 광노화로 인한 혈관, 주사(Rosacea)로 인한 홍조, 거미 혈관종(Spider angiomas), 시바트 다형피부증(Poikiloderma of civatte), 혈관종 (Hemangiomas), 혈관 기형 (Vascular malformations), 흉터의 홍조, 사마귀 (Verruca vulgaris), 카포시 육종 (Kaposi sarcoma)
• 혈관 레이저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자반증 (Purpura, 주로 PDL), 색소 이상 (Dyschromia, 특히 멜라닌이 많은 피부에서), 물집 (특히 멜라닌이 많은 피부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 사용 시)
• 혈관 레이저로 인해 망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혈관 레이저 치료에서 사전 냉각(precooling)은 표피 손상을 방지하고 더 높고 효과적인 에너지 밀도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므로 중요하다.

 

3. 혈관 레이저 종류와 사용

PDL(Pulsed dye laser, 색소 레이저)은 주로 자반증(Purpura, 피부 표면의 출혈로 인해 생기는 붉은 반점)을 치료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자반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펄스 지속 시간(Pulse duration)을 20ms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지만, 때때로 지연된 자반증(delayed purpura)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KTP, Nd:TAG 레이저는 혈관의 즉각적인 소실을 목표로 한다.

 

PDL은 대부분의 혈관 병변(화염성 모반 PWS, 모세혈관 확장증 Telangiectasia, 홍반성 흉터 Erythematous scar, 혈관종 Hemangioma 등)의 치료에 가장 선호되는 방법이다. 치료 기전은 공동 형성(cavitation)을 통해 혈관을 파열시키는 것이다.

공동 형성(cavitation): PDL이 혈관을 타겟으로 할 때, 레이저가 조직 내 물 분자를 증발시키며 미세한 공동을 형성한다. 이 공동 형성이 혈관 내 압력을 높여 혈관을 파열시킨다.

 

IPL(Intense Pulsed Light)은 시바트 다형피부증(Poikiloderma of Civatte)에서 혈관과 색소 이상을 모두 치료할 수 있어 치료에 가장 적합하며, 두 번째 선택으로는 PDL이 사용된다. 또한, IPL과 장펄스 PDL은 홍반성 주사(Rosacea) 치료에 선호된다.

더 정확히는 홍반혈관확장형 장미증(erythematotelangiectatic rosacea)

장펄스(long-pulsed) Nd:YAG (1064nm)는 종아리 부근의 혈관확장증(Vascular ecstasias)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며, 두 번째 선택으로는 레이저 다이오드(Laser diode, 800nm)가 사용된다. 장펄스 Nd:YAG와 레이저 다이오드는 다른 혈관 레이저에 비해 더 깊이 침투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