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레이저 기본 원리, 기초 내용 - (4) 레이저 제모, 재생 레이저

1. 레이저 제모 (Laser hair reduction)

레이저 제모는 모간(털줄기, Hair shaft), 외모근초(Outer root sheath, ORS), 모기질(Matrix)의 멜라닌(Melanin)을 목표로 한다. 멜라닌의 흡수 피크는 대략 300~1000nm의 넓은 범위에 걸쳐 있으며, 이 범위 내의 다양한 레이저가 제모에 사용될 수 있다. 한편, Bulge와 Bulbar stem cell을 파괴하면 제모 효과가 향상된다.

Anastassakis, K. (2022). Morphology and Histology of the Pilosebaceous Unit. In: Androgenetic Alopecia From A to Z . Springer, Cham. https://doi.org/10.1007/978-3-030-76111-0_4

레이저 제모의 목표 치료 반응은 일시적인 모낭 주변 부종(perifollicular edema)이다. 이는 레이저가 모낭에 제대로 작용했음을 나타내는 징후로, 치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이오드(Diode) 레이저를 사용한 제모에서 나타날 수 있는 드문 부작용 중 하나는 그물 홍반(reticulate erythema)이다. 

 

2. 재생 레이저 (Resurfacing laser)

재생 레이저의 목표 대상은 물(water)이며, 물의 흡수 피크는 1450nm, 1950nm, 3000nm에서 나타난다. 재생 레이저는 절제형/비절제형 또는 프랙셔널/비프랙셔널 레이저로 구분할 수 있다.

 

절제형 레이저(박피성 레이저, Ablative laser)는 피부의 표피와 진피 일부를 증발시켜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의 레이저이다. 이는 새로운 피부 재생을 유도한다. 비절제형 레이저(비박피성 레이저, Non-ablative lasers)는 진피에 미세한 열 효과를 주어 상처 치유 반응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프랙셔널 레이저(Fractional Laser)는 치료 부위에 미세 열 손상 구역(MTZ, Microscopic Thermal Zones)을 일정한 간격으로 생성하여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레이저 치료 방식이다. 프랙셔널 레이저는 이 방식을 통해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회복과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반면, 비프랙셔널 레이저(non-fractionated)는 치료 부위 전체에 넓게 작용한다.

프랙셔널 재생 레이저(Fractionated resurfacing lasers)는 비프랙셔널(non-fractionated) 레이저와 비교했을 때, 피부 회복 시간(Downtime)이 짧고, 홍반 지속 시간이 짧지만, 효능은 떨어져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

 

재생 레이저는 시술자와 환자 모두, 재생 레이저가 각막과 공막에 화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레이저 재생 치료 후 첫 주에 HSV(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가장 높다. 다른 2차 감염으로는 세균(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감염과 진균 감염이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한 예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