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피부과] 레이저 기본 원리, 기초 내용 - (5, 完) 문신, 기미, 주근깨 치료

의학왕 2024. 10. 7. 23:20

1. 문신 치료

문신 색소 입자는 매우 작아서 매우 짧은 열 이완 시간(nanoseconds)을 가진다. 따라서 Q-스위치형(Q-switched) 또는 피코초(Picosecond) 레이저가 필요하다. 이 레이저를 이용하면 주로 광음향 효과(Photoacoustic effect)로 색소 입자를 분해하게 된다. (광열 효과(photothermal effect)의 영향은 비교적 적다.) 이로 인해 공동 현상(cavitation)과 즉각적으로 문신 백화(피부 백화, tattoo whitening)가 나타나게 된다.

 

광음향 효과(photoacoustic effect)란 피코초(1조분의 1초)처럼 매우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레이저 펄스에 의해 특정 물질이나 조직이 순간적으로 가열되어 압력 파동(음향)이 발생하는 효과를 뜻한다.

문신 백화 (tattoo whitening)가 되어야 원하는 치료 결과를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2. 문신 색상 별 레이저 치료

검정색, 갈색, 파란색의 문신은 Ruby (694nm), Alexandrite (755nm), Nd:YAG (1064nm) 레이저로 치료한다.

노란색, 흰색, 빨간색, 보라색의 문신은 Frequency-doubled Nd:YAG (532nm) 레이저로 치료한다. 2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초록색의 문신은 Ruby (694nm) , Alexandrite (755nm) 레이저로 치료된다.


검정색 성분: 산화철, 탄소, 인도 잉크(India ink), 납, 화약
갈색 성분: 황토
파란색 성분: 코발트
노란색 성분: 황화카드뮴, 황토
흰색 성분: 이산화티타늄, 산화아연
빨간색 성분: 황화수은, 아조 염료, 셀렌화카드뮴, 시에나
보라색 성분: 망가니즈 바이올렛

초록색 성분: 산화크로뮴, 말라카이트 그린

레이저로 문신을 제거할 때, 원자의 환원 반응으로 인해 즉각적인 역설적 어두워짐이 발생할 수 있다. 흰색이 검정색 또는 파란색으로 변하거나(Ti4+ → Ti3+), 분홍색이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기도 한다(Fe3+ → Fe2+). 이러한 변색은 특히 입술 문신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3. 색소성 병변 치료

색소성 병변(기미, 주근깨, 오타모반/이토모반)은 검정색 문신에 사용하는 동일한 레이저(Ruby (694nm), Alexandrite (755nm), Nd:YAG (1064nm))로 치료된다.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에 의한 색소침착 또한 동일한 레이저로 치료될 수 있다. 특히, 오타모반/이토모반은 주로 Ruby (694nm) 레이저로 치료된다.

 

오타모반과 이토모반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색소성 병변이다. 오타모반은 주로 눈 주변, 이마, 관자놀이, 뺨에 발생하며, 푸르스름하거나 회청색을 띤다. 흔히 한쪽 얼굴에만 나타나지만, 드물게 양쪽에도 나타날 수 있다. 오타모반은 유전적 요소와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한다. 이토모반은 오타모반과 비슷한 형태를 띠지만, 주로 어깨나 목의 피부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오타모반보다는 드물게 발생하며, 이토모반 역시 푸르스름한 색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