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디스크 수술은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또는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구조물이지만, 퇴행성 변화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되면 신경을 압박해 극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 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스크 수술의 필요성, 수술 적응증, 수술 종류, 회복 기간 및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2. 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경우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약물, 주사,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1. 비수술 치료에도 6주 이상 호전되지 않는 경우
• 강한 요통이나 방사통이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
2. 근력 약화나 마비 증상이 있을 경우
• 다리의 힘이 떨어지거나, 발목, 발가락을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3.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경우
•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 의 징후로,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4. 신경 압박이 심각하게 확인된 경우
• MRI 등 영상 검사에서 디스크가 신경을 심하게 누르고 있는 경우
3. 디스크 수술의 종류
디스크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습 정도와 방법이 다양합니다.
1.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Microscopic Discectomy)
• 허리디스크 수술의 대표적 방법
• 2~3cm 정도 절개 후, 현미경을 통해 탈출된 디스크만 제거
• 회복이 빠르고 재발률이 낮음
2.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Endoscopic Discectomy)
•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어 내시경을 삽입, 디스크 제거
• 절개 범위가 작고, 출혈이 적으며 회복 속도가 빠름
3. 인공 디스크 치환술 (Artificial Disc Replacement)
•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로 대체
• 특히 목디스크에서 많이 사용
• 디스크 기능(운동성) 보존에 유리
4. 척추 유합술 (Spinal Fusion)
• 디스크와 척추뼈를 제거한 뒤 인공 뼈와 금속 나사로 고정
• 척추 불안정성,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지만, 운동 범위가 감소될 수 있음
4. 수술 전 검사 및 준비
1. 영상 검사
• MRI: 디스크 탈출 위치, 크기, 신경 압박 정도 확인
• CT, X-ray: 뼈 구조 및 정렬 상태 확인
2. 전신 건강 상태 확인
•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ray 등을 통해 수술 적합성 평가
3. 수술 전 교육
• 수술 방법, 회복 기간,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동의서 작성
5. 수술 후 회복 및 재활 과정
1. 초기 회복 (수술 후 1~2일)
• 대부분 수술 후 1~2일 이내에 보행 가능
• 진통제 및 항생제 투여, 상처 관리
2. 입원 기간
• 평균 3~7일 (수술 방법에 따라 다름)
3. 2~6주
• 가벼운 일상 활동 가능
• 무거운 물건 들기, 장시간 앉기 등은 제한
4. 6주~3개월
• 통증 감소 및 허리 근육 강화 운동 시작
• 물리치료 및 스트레칭 병행
5. 3개월 이후
• 정상적인 활동 복귀 가능
• 척추 안정성을 위해 꾸준한 운동 권장
6. 수술 후 주의사항
• 수술 부위 무리한 사용 금지
• 허리를 곧게 유지하고, 무리한 허리 굽힘이나 비틀기 피하기
• 장시간 운전이나 앉은 자세 피하기
•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 복부와 허리 근육 강화 운동 꾸준히 수행
7. 디스크 수술의 부작용 및 재발 가능성
1. 신경 손상
• 수술 중 신경이 자극되면 감각 저하, 통증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
2. 감염
• 드물지만, 수술 부위 감염이나 디스크염 발생 가능
3. 재발
• 수술 후 동일 부위 또는 다른 부위에서 디스크 재탈출 가능
• 특히 생활습관, 운동 부족, 과체중이 원인이 될 수 있음
4. 유합술 후 인접부위 질환
• 유합된 부위 위아래 디스크에 과부하가 걸려 퇴행이 빨라질 수 있음
8.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 완치되나요?
디스크 수술은 통증과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며, 디스크 자체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퇴행을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Q2. 수술 후 언제부터 걸을 수 있나요?
수술 다음날부터 걷는 연습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환자는 2~3일 내에 보행 가능합니다.
Q3. 수술 후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보통 6주 이후부터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시작하며, 물리치료사와 상담 후 점진적으로 진행합니다.
Q4. 재수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약 5~10%의 환자에서 재발할 수 있으며, 올바른 운동과 체중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Q5. 수술을 안 하고 버티면 안 되나요?
신경 손상, 마비, 대소변 장애가 있을 경우 버티면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9. 결론
디스크 수술은 통증과 신경 압박을 해소해 삶의 질을 회복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술만으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므로,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신중한 결정,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과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척추 건강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관리와 올바른 자세, 운동 습관을 통해 재발 없는 건강한 허리를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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