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현대인에게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 잘못된 자세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을 동반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허리 디스크의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허리 디스크란?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Herniated Disc)는 허리뼈(요추, L1~L5)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거나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디스크(추간판)는 섬유륜(바깥쪽 강한 섬유질)과 수핵(젤리 같은 내부 물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허리에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탈출하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합니다.
3. 허리 디스크의 주요 원인
①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 디스크 내부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탄력이 감소하고 손상되기 쉬워집니다.
②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 오래 앉아 있기: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집니다.
• 구부정한 자세: 등을 굽히고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는 디스크에 부담을 줍니다.
• 무거운 물건 들기: 허리를 구부려 무거운 물건을 들면 디스크 손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③ 갑작스러운 충격 또는 외상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부상 등으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④ 비만
체중이 증가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며, 디스크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⑤ 운동 부족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하면 척추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여 디스크 손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허리 디스크 증상
허리 디스크는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① 허리 통증
• 허리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짐
•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통증 증가
② 다리 저림(방사통)
• 허리에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지는 저린 느낌
•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증상 악화
③ 감각 이상 및 근력 저하
• 다리가 무겁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
• 발가락이나 발목을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심한 경우 마비 증상)
④ 심각한 경우
• 배변·배뇨 장애 발생(응급 상황)
• 한쪽 또는 양쪽 다리에 감각 소실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허리 디스크 진단 방법
허리 디스크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합니다.
① 신체 검사
•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하는지 확인(Straight Leg Raise Test)
• 허리 및 다리의 감각 이상 검사
② 영상 검사
• X-ray(엑스레이): 뼈의 정렬 상태 확인
• MRI(자기공명영상): 디스크 탈출 정도와 신경 압박 상태 확인(정확도 높음)
• CT(컴퓨터 단층촬영): 디스크 및 주변 구조 확인
6. 허리 디스크 치료 방법
허리 디스크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① 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치료)
✔ 안정 및 생활 습관 개선
• 증상이 심할 경우 2~3일간 안정을 취하되, 너무 오래 누워 있지 않기
• 올바른 자세 유지
✔ 약물 치료
•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 근육 이완제
✔ 물리치료
• 온열 치료(찜질) 및 초음파 치료
• 견인 요법(허리를 당겨 디스크 압력을 줄임)
✔ 운동 치료(재활 운동)
• 허리 및 복부 근육 강화 운동
•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 향상
✔ 신경 차단술(주사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를 신경 주변에 주입하여 염증 및 통증 완화
→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약 80~90%의 환자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②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신경 손상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여 신경 압박 해소
• 최소 침습 방식으로 회복이 빠름
✔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디스크를 제거
•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름
✔ 인공 디스크 치환술
• 심한 디스크 손상의 경우, 손상된 디스크를 인공 디스크로 대체
✔ 척추 유합술
• 디스크 제거 후, 척추뼈를 고정하여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므로, 가능한 한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허리 디스크 예방 방법
✔ 올바른 자세 유지
•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기
•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30~40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
✔ 적절한 운동하기
• 허리 근육 강화 운동(코어 운동)
• 걷기, 수영, 필라테스 등 척추에 부담이 적은 운동
✔ 무거운 물건 들 때 주의하기
•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구부려 들어올리기
✔ 체중 조절
• 과체중일 경우 허리 디스크 위험이 증가
✔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 업무 중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
8. 결론
허리 디스크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 치료와 예방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 허리 통증이 심하거나 다리가 저리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을 실천하면 허리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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