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LDH(젖산탈수소효소): 정의, 검사 목적, 결과 해석 및 임상적 의미

의학왕 2025. 4. 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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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LDH(젖산탈수소효소, Lactate Dehydrogenase)는 신체 세포의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효소로, 세포 손상 및 조직 파괴와 관련된 질환에서 혈중 농도가 증가합니다.

 

LDH 검사는 심근경색, 간 질환, 폐 질환, 혈액암(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신장 질환, 급성 감염 및 염증 질환 등 다양한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글에서는 LDH의 정의, 검사 목적, 정상 범위, 결과 해석 및 임상적 의미까지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1. LDH란?

 

1.1. LDH(젖산탈수소효소)의 정의

 

LDH(Lactate Dehydrogenase)는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입니다.

해당작용(Glycolysis)의 필수 효소로, 세포 내에서 젖산(Lactate)과 피루브산(Pyruvate) 간 변환을 촉진함.

• 신체의 거의 모든 조직(심장, 간, 폐, 근육, 신장, 적혈구 등)에서 발견됨.

• 조직 손상이 발생하면 LDH가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LDH 농도가 상승함.

 

1.2. LDH 동위원소(Isoenzymes) 분류

 

LDH는 5가지 동위원소(Isoenzymes, 동종효소)로 나뉘며, 특정 장기에 따라 다르게 분포합니다.

LDH 종류 관련 장기 주요 임상적 의미
LDH-1 심장, 적혈구, 뇌 심근경색, 용혈성 빈혈, 뇌 손상
LDH-2 백혈구, 신장, 심장 백혈병, 신장 질환, 감염성 질환
LDH-3 폐, 비장, 췌장 폐렴, 폐암, 췌장염
LDH-4 간, 근육, 태반 간 질환, 근육 손상, 임신 관련 문제
LDH-5 간, 근육, 골격근 간경변, 근육병증, 근육 손상

 

📌 LDH 동위원소 검사는 특정 장기의 손상을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2. LDH 검사의 목적

 

LDH 검사는 조직 손상 및 세포 파괴를 평가하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사용됩니다.

 

2.1. 심혈관 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평가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 MI) 진단 및 추적 모니터링

• 심장 손상 시 LDH-1 수치가 크게 상승

LDH-1/LDH-2 비율이 1보다 크면(Flipped Ratio) 심근경색 가능성 증가

 

📌 심근경색 초기에는 CK-MB 검사가 더 민감하지만, LDH는 발병 후 2~3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추적 검사에 유용함

 


2.2. 혈액 질환 (빈혈,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평가

 

용혈성 빈혈(Hemolytic Anemia) 및 적혈구 파괴 진단

• 적혈구가 파괴되면 LDH-1 수치가 증가

• 용혈성 빈혈, 겸상적혈구빈혈(Sickle Cell Anemia),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에서 상승

 

혈액암(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진단 및 예후 평가

• 림프종 및 백혈병 환자에서 LDH 수치가 높을수록 질병이 더 공격적일 가능성이 높음.

•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데 사용됨.

 

📌 LDH가 높은 림프종 환자는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높아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2.3. 간 질환 (간염, 간경변, 간암) 평가

 

급성 간염 및 간 손상 평가

• 간세포가 파괴되면 LDH-5 수치가 증가

• 급성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간경변, 간암에서 상승 가능

 

📌 AST, ALT와 함께 간 질환 감별 진단에 사용됨

 


2.4. 폐 질환 (폐렴, 폐색전증, 폐암) 평가

 

폐렴,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PE) 및 폐암 진단 보조

• 폐렴 및 폐색전증 환자에서 LDH-3 수치가 증가

• 폐암이 진행되면서 조직 괴사가 발생하면 LDH 수치가 상승

 

📌 폐색전증 감별 시 D-dimer와 함께 사용되며, 폐렴이 심한 경우 LDH가 상승할 수 있음

 


3. LDH 검사 방법 및 정상 범위

 

3.1. 검사 방법

혈액 검사(Serum LDH Test)

ELISA 또는 비색법(Colorimetric Assay) 방식 사용

 

3.2. LDH 정상 범위

성인 기준: 140 ~ 280 U/L

소아 및 신생아: 160 ~ 450 U/L (성인보다 높음)

 

📌 연령, 성별, 검사 방법에 따라 정상 수치가 다를 수 있음

 


4. LDH 검사 결과 해석

LDH 수치 (U/L) 의미
≤ 280 정상 범위
280 ~ 500 경미한 조직 손상 가능성 (간질환, 감염, 빈혈 등)
500 ~ 1000 중등도 손상 (암, 심근경색, 폐색전증 등 가능성)
> 1000 심각한 조직 손상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심각한 간질환 등)

 

📌 LDH 단독 검사로 특정 질환을 확진할 수 없으며, 다른 검사와 함께 평가해야 함

 


5. LDH과 다른 바이오마커 비교

바이오마커 관련 질환 진단적 의미
LDH 심근경색, 혈액암, 간질환, 폐질환 조직 손상 및 세포 파괴 마커
AST, ALT 간 질환 간세포 손상 평가
CK-MB 심근경색 심장 근육 손상 평가
CRP, ESR 염증성 질환 전신 염증 반응 평가
D-dimer 폐색전증, 혈전증 혈전 생성 여부 확인

 

📌 LDH는 비특이적 조직 손상 마커이므로, 특정 장기의 문제를 감별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함

 


6. LDH 검사 시 고려해야 할 점

 

6.1. 비암성 질환에서도 상승 가능

• 심근경색, 폐색전증, 간염, 폐렴 등 다양한 질환에서 상승 가능

• 격렬한 운동 후에도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

 

6.2. 단일 검사로 특정 질환 확진 불가

• LDH 수치만으로 특정 암이나 질환을 확진할 수 없으며, 영상 검사(CT, MRI) 및 다른 혈액 검사와 함께 평가해야 함

 


7. LDH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LDH 수치가 높으면 반드시 암인가요?

 

아니요. 심근경색, 폐색전증, 간질환, 감염 등에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Q2. LDH 검사는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 조직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

• 혈액암(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치료 중인 환자

• 간 질환 및 심근경색 평가가 필요한 환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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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는 조직 손상 및 세포 파괴를 평가하는 중요한 바이오마커입니다. 하지만 특정 질환을 확진하는 검사로 사용되지는 않으며, 다른 혈액 검사 및 영상 검사와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